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보복 맞죠?"…타이어 4개 문 앞에 쌓아두고 간 택배 기사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요즘은 택배를 직접 받지 않고 문 앞에 두고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문 앞 배송 때문에 의도치 않게 갇혔다는 온라인 사연에 관심이 높았습니다.

타이어 4개가 현관문 앞에 일렬로 쌓여 있습니다.

'보복 맞죠?'라는 제목으로 어제(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인데요, 인터넷에서 타이어 4개를 주문했다는 글쓴이, 배송 기사에게 전화가 와서 '문 앞에 두고 가면 된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쌓아놨다며 집 안에 있던 여자친구가 반나절 동안 감금됐었다고 상황을 전했습니다.

무거워서 짜증 나는 건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감정적으로 일 처리는 하지 말아 달라, 만약 화재라도 나면 섬뜩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글쓴이는 보복이라고 판단은 했지만, 기사님들의 노고는 잘 알고 있어서 컴플레인도 걸지 않았고, 따로 항의 전화도 하지 않았다고 적었습니다.

---

얼마 전 한강 하구에서 황금빛을 띈 희귀 장어가 잡혔는데요, 길조라는 반응과 함께 한강 생태계에 대한 걱정도 나온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노란색 바탕에 검은 반점이 있는 민물장어, 이달 초 한강 행주대교 부근에서 그물에 걸렸습니다.

4년 전 충남 청양의 금강지류에서 낚인 적이 있지만 한강 하구에서 잡힌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연 생태계에서 드물게 발생하는 돌연변이종으로 추정되는데, 어민들은 복과 재물을 상징하는 색이라며 좋은 징조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민들 얼굴이 밝지만은 않은데요, 한강 하구 장어잡이가 여전 같지 않은 데다, 특히 주 소득원이던 실뱀장어 어획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어민들은 강바닥에 이상한 벌레가 10여 년 전부터 나타나 실뱀장어가 죽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어민들은 예전의 황금어장 명성을 되찾길 바라며 황금 장어를 다시 강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

올해 95살인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공식행사에 처음으로 지팡이를 짚고 등장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재향군인회 100주년 기념 예배가 진행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엘리자베스 여왕이 지팡이를 짚은 채 참석했습니다.

여왕은 차에서 내려서 자리로 갈 때 지팡이를 짚었는데요, 지난 2004년 1월 무릎 수술 후에 사용한 지팡이로, 여왕은 그 이후엔 지팡이를 짚은 모습이 사진에 찍힌 적이 없었습니다.

왕실에선 지팡이 사용에 관해 별다른 설명은 하지 않았는데요, 현지 언론은 여왕이 지팡이에 크게 무게를 싣지는 않는 것 같았으며 특별히 건강상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편의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