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이 탬파베이에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습니다. 탬파베이 최지만 선수는 가을 야구를 짧게 마감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보스턴은 3회말 대거 다섯 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지만 5회 이후 탬파베이의 뒷심에 흔들리며 5대 5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승부는 9회말에 갈렸습니다.
원아웃 2루에서 빗맞은 땅볼을 잡은 탬파베이 3루수 디아즈가 원바운드 송구를 했고, 1루수 최지만이 이걸 놓치면서 보스턴의 1-3루 기회가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보스턴은 키케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이틀 연속 끝내기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와일드카드로 올라온 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승률 1위 팀 탬파베이에 1차전 패배 후 3연승을 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습니다.
최지만은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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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롱고리아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LA다저스를 꺾고 챔피언결정전까지 1승만 남겼습니다.
7회 투아웃 1-2루 위기에서 유격수 크로포드의 결정적인 점프 캐치로 실점을 막아내며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다저스의 37살 에이스 셔저는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에 투구를 하다 휘청대면서도 7회까지 삼진을 10개나 잡으며 눈부신 호투를 펼쳤지만, 홈런 한 방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