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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박태환 또 넘었다…개인혼영도 '한국신'

<앵커>

한국 수영의 18살 간판스타 황선우 선수가 주 종목이 아닌 개인혼영 200m에서도 박태환의 한국 기록을 깨뜨렸습니다. 말 그대로 수영 천재다웠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형이 전문인 황선우는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기분 전환을 위해 개인혼영 200m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공식 대회 두 번째 출전이었는데, 접영을 시작으로 배영과 평영, 자유형까지 모든 영법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며 2위를 5초 이상 따돌리고 1분 58초 04에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2분 벽을 깨며 박태환의 종전 한국 기록을 무려 2.27초나 단축했습니다.

올림픽 A 기준기록까지 넘어섰습니다.

[황선우/서울체고 : 박태환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우상으로 보던 선수여서 (박태환의) 기록을 계속 깨나가는 것이 정말 저한테 크게 와 닿는 것 같아요.]

18살 황선우는 지난해 11월 자유형 100m를 시작으로 자유형 200m와 개인혼영 200m까지 박태환의 해묵은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 기간 세계 주니어 신기록 3차례, 아시아 신기록을 1차례 경신했고 한국 신기록은 8차례나 깨뜨리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황선우/서울체고 : 내년에 있는 아시안게임이랑 (2024) 파리 올림픽을 위해서 다른 길로 새지 않고 수영에만 전념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어요.]

황선우는 이어진 계영 400m에서도 우승을 이끌며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출전 종목 모두 금빛 레이스를 펼친 황선우는 모레(14일) 혼계영 400m에서 5관왕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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