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 오늘 낮 1시 60% 돌파…총 3,090만여 명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이 오늘(12일) 60%를 넘어섰습니다.

지난 2월 26일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229일째 되는 날 세운 기록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완료자는 오늘 낮 1시 기준으로 누적 3천90만5천87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의 60.2%에 해당합니다.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한 접종완료율은 70.0%에 달합니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접종 간격 단축, 잔여 백신을 활용한 2차 접종 등의 정책에 대해 국민께서 충분히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2차 접종이 빠른 속도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국민 70% 접종완료'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0시 기준 접종 완료자는 3천60만6천48명(인구 대비 59.6%)이었는데, 13시간 동안 29만9천822명이 접종을 완료한 셈입니다.

이날 0시 기준 성별 접종완료율을 보면 여성(61.3%)이 남성(57.9%)보다 더 높습니다.

연령대별 접종완료율은 70대가 91.1%로 가장 높았고 이어 60대 90.9%, 50대 90.7%, 80세 이상 80.7% 순입니다. 

상대적으로 접종이 늦게 시작된 청·장년층 연령대에서는 18∼29세가 49.7%, 30대 49.4%, 40대 49.3%로 50%에 육박했고 17세 이하는 0.2%였습니다.

전날 새로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9만8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 종류별 신규 1차 접종자는 모더나 8만2천202명, 화이자 8천327명, 아스트라제네카(AZ) 153명, 얀센 135명입니다.

1차 접종자는 누적 4천1만4천733명으로 인구의 77.9%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0.6%입니다.

한편 지난 5일 밤 8시부터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을 시작한 16∼17세 소아·청소년은 예약 대상자 89만8천732명 중 43만2천608명이 예약해 예약률 48.1%를 기록했습니다.

기본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은 총 5만6천324명이 예약했고, 임신부는 총 1천844명이 예약에 참여했습니다.

추가접종 예약자는 전날 하루 1만7천378명 증가한 반면, 임신부 접종에는 예약자 142명이 참여하는 데 그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