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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대사 "전쟁 억지력 계속 강화할 것…한미 위협 위험 수준"

北 유엔대사 "전쟁 억지력 계속 강화할 것…한미 위협 위험 수준"
김성 주유엔 북한대사는 "우리는 국가안보를 위해 자위적인 (전쟁)억지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대사는 11일 유엔총회 제1위원회 회의에서 "미국의 적대 정책과 70년 넘게 계속된 핵 위협에 직면해 우리는 자위적 억지력 구축이라는 힘든 길을 따라야만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군축 문제 등을 다루는 제1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김 대사는 "글로벌 패권 유지를 목표로 한 미국의 잦은 군사훈련과 전략자산의 활발한 이동은 1960년대 냉전을 연상케 한다"며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

최근 미국이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기술을 이전하기로 한 것을 두고서는 "안보협력을 가장한 것"이라면서 "(미국은) 자국의 이익에 부합한다면 국제사회의 비확산 의무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그는 "한반도 긴장 악화의 근본 원인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라면서 한미 연합훈련과 한반도 인근의 항공모함과 핵잠수함 배치를 그 사례로 들었습니다.

아울러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와 관련해 "한미의 연합 군사활동은 아무런 제약을 받지 않고 위험 수준에까지 이르렀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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