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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e뉴스] 사고 나자 람보르기니 버리고 달아난 운전자의 정체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오토바이와 충돌한 뒤 수억 원대 슈퍼카를 버리고 달아난 운전자 소식 전해 드린 적 있는데요, 이 운전자의 정체가 밝혀졌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지난 7일 새벽 강남구 삼성동의 한 사거리, 좌회전하던 흰색 슈퍼카가 맞은편 도로에서 달려오는 오토바이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지만, 슈퍼카 운전자는 아무 구호 조치 없이 근처 도로변에 차를 버려둔 채 그대로 사라졌는데요, 이 운전자가 버리고 간 차량은 6억 원을 호가하는 람보르기니 스포츠카였습니다.

경찰이 차량 대시보드에 올려진 휴대전화 번호를 추적한 결과, 운전자는 한 슈퍼카 동호회 회원인 40대 남성 A 씨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수입차 전문 정비업체 대표로 과거 자동차 전문 방송에도 여러 차례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찰은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인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A 씨를 상대로 음주나 약물 투약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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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당시 팀 동료와 고의 충돌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의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지난주 한 연예 전문매체는 평창올림픽 당시 심석희 선수가 국가대표팀 코치와 팀 동료들을 험담한 내용이 담긴 개인 메신저 대화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1,000m 결승을 앞두고 동료인 최민정 선수에 대한 험담과 '브래드버리 만들자'는 내용의 대화를 수차례 나눴는데요,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지난 2002년 동계올림픽 때 남자 쇼트트랙 1,000m 결승에 출전해 5명 중 5위로 달리다 앞선 주자들이 연쇄 충돌로 모두 넘어지면서 우승한 오스트레일리아 선수입니다.

그런데 1,000m 결승에서 심석희, 최민정 선수가 실제로 충돌해 넘어지면서 심석희 선수가 코치와 모의해 고의 충돌을 계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이에 대해 심석희 선수는 '미성숙한 태도와 언행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드려 사과드린다'면서도 기사에서 브래드버리를 언급하며 올림픽 경기 때 의도적으로 넘어진 것처럼 서술한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대한빙상연맹은 조사위를 꾸려 사실관계 파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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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심적인 일부 낚시꾼들 때문에 해상 국립공원인 거문도의 갯바위 곳곳에 구멍이 뚫렸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여수 거문도 북쪽 무구나무섬 갯바위, 이곳은 국립공원단 생태 조사 결과, 낚시꾼이 버리고 간 납덩이 등으로 훼손이 심해 이곳을 포함해 9개 구역이 1년여 동안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한 달간 계도기간을 거쳐 위반하면 최대 5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하지만 현장에는 어선을 타고 들어온 낚시꾼들이 여전히 눈에 띕니다.

이들이 머물렀던 갯바위에는 낚싯대를 고정하기 위한 구멍이 뚫려 있고, 폐 납덩어리가 나뒹굽니다.

바로 옆 바위틈에는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낚싯줄, 담배꽁초도 놓여 있습니다.

1박 2일 동안 거문도 일대에서 수거한 폐 납덩어리만 500여 개 상처 난 섬이 제 모습을 되찾으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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