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 거부 · 경찰 폭행 혐의' 장용준 구속 여부 갈림길

집행유예 기간에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래퍼 장용준이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늘(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장용준에 대한 구속 수사 필요성을 심리합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용준은 지난달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자동차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며 경찰관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용준 측과 면담 절차를 거친 뒤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올해 7월부터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피의자에 대해 피의자 본인 또는 변호인과 면담한 뒤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장용준은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6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올해 4월에는 부산에서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송치된 전력이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