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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접종 마쳐…'완료율 70%'까지 551만여 명 남아

국민 10명 중 6명 접종 마쳐…'완료율 70%'까지 551만여 명 남아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국민 10명 중 6명이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정부는 지금처럼 접종이 진행되면 이달 마지막 주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항체 형성 시기를 고려할 때 2주 뒤인 내달 둘째 주에는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전망을 토대로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누적 3천42만6천399명입니다.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천134만9천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약 59.3%에 달합니다.

18세 이상 인구만 놓고 보면 68.9%로, 성인 10명 중 7명 정도가 접종을 마친 셈입니다.

정부가 방역체계 전환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한 '국민 70% 접종완료'(3천594만4천381명)까지는 이제 551만7천982명이 남은 상황입니다.

하루에 2차 접종이 수십만 건, 많으면 100만 건 이상 이뤄지는 상황에서 이달 말까지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날부터 내달 14일 사이에 2차 접종이 예정된 18세 이상 1차 접종자의 경우, 접종 간격이 1∼2주 더 앞당겨지는 만큼 2차 접종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앞서 백신 공급 상황의 불확실성을 반영해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1·2차 접종간격을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렸으나, 다시 4∼5주로 줄이는 것으로 조정했습니다.

예약 일자에 따라서는 10월 오늘(11일)부터 11월 7일 사이 2차 접종 예정자가 기존 6주에서 5주로 1주일이 줄고, 11월 8일부터 14일 사이 2차 접종 예정자는 4주로 2주일이 줄어듭니다.

18세 이상 미접종자는 오늘부터 사전예약 없이도 당일 접종이 가능합니다.

미접종자는 의료기관 방문 전 접종이 가능한지 여부를 문의한 뒤 의료기관을 찾으면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당일예약 서비스 등을 통해 잔여 백신을 접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정부는 백신 접종 진행 상황에 맞춰 일상회복을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오는 13일 민관 합동으로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위원회는 경제민생, 교육문화, 자치안전, 방역의료 4개 분야별로 단계 전환 전반에 대해 정책자문을 하고 사회적 의견수렴을 진행합니다.

정부는 위원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이달 중 단계적 일상회복을 현실화할 구체적 방안을 담은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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