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흐리고 비…낮에도 20도 안팎 '쌀쌀'

<앵커>

어제(10일)는 대구의 낮 기온이 31.8도까지 올랐는데 오늘 날씨는 또 전혀 다릅니다. 새벽에 출근하다 보니, '왜 이렇게 춥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쌀쌀했는데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면서 더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오늘 날씨 어떤지, 기상센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전해주세요.

<캐스터>

네, 어제는 10월 날씨가 맞나 싶을 정도로 기온이 크게 올랐죠.

오늘은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공기가 전국을 덮으면서 급격히 쌀쌀해집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이 12.6도로 어제 같은 시각보다 약 8도가량이나 기온이 낮게 출발하는 등 오늘 아침 춥습니다.

낮이 돼도 붉은색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더웠던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0도 안팎에 머물겠고요.

여기에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면서 더욱 쌀쌀하게 느껴지겠습니다.

오늘은 고민하지 마시고 긴소매 옷차림하셔도 괜찮겠습니다.

찬공기의 흐름에 따라 현재 충청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오전 중이면 중부지방은 대부분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남부지방으로는 내일까지도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제주를 중심으로 많게는 100mm이상이 집중이 되겠고요.

영동남부와 영남지역에도 최고 7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충청과 강원남부 지역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요.

모레부터는 대체로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