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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노리고 교제"…'19살 3인조' 살해 공모 전말

"보험금 노리고 교제"…'19살 3인조' 살해 공모 전말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작성 2021.10.10 23: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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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을 노리고 교제한 여성을 친구 2명과 함께 살해하려던 19살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19살 남성 A 군 등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어젯밤 11시쯤 화순군 북면 백아산 인근 펜션에서 동갑인 여성 B 양을 살해할 목적으로 목 등을 향해 수십 차례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보험설계사인 A 군은 지난 5월 데이트앱을 통해 B양에게 접근해 사귀는 척하며 친구들과 살인을 계획했습니다.

B 양 명의로 4~5억 원에 이르는 보험을 들고 보험금 수령인을 자신으로 해둔 A 군은 보험 효력이 발생하자 범행을 실행하려 했습니다.

한 펜션으로 B 양을 데려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뒀으니 혼자 가서 찾아보라"고 말한 뒤 친구 C 군이 살해하도록 한 겁니다.

하지만 B 양은 가까스로 도망쳐 나와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수십 차례 B 양에게 흉기를 휘두른 C 군은 흉기의 손잡이가 부러지자 목을 조르기까지 했지만 실패한 뒤 A 군의 차량 트렁크에 숨어 있다가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C 군을 현장에서 붙잡았고 이후 순천으로 도주한 D 군도 검거했습니다.

D 군은 원래 C 군을 데리고 범행 현장에서 벗어날 계획이었지만 차량 타이어에 펑크가 나면서 실패한 걸로 조사됐습니다.

범행은 A 군이 자신의 외제 차량의 할부금을 갚으려 계획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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