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에서는 원주 DB가 26점을 폭발한 해결사 허웅의 맹활약으로 동생 허훈이 빠진 수원 KT를 물리쳤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여름 근육을 키운 허웅은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거침없이 수비수 3명을 따돌리고 골 밑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하며 1쿼터부터 기세를 올렸습니다.
대형 신인 하윤기가 가세한 KT가 18점 차 열세를 딛고 무섭게 추격해오자, 허웅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고비마다 3점포를 꽂으며 펄펄 날았는데, 특히 3점 차로 쫓기던 종료 4분 전에 나온 이 슛이 결정적이었습니다.
허웅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6점을 터트린 DB가 동생 허훈이 부상으로 빠진 우승 후보 KT를 73대 67로 눌렀습니다.
[허웅/DB 가드 : 훈이가 없는 KT는 약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음 2라운드 때는 꼭 뛰어서 같이 재미있는 대결했으면 좋겠습니다.]
10년 만에 프로농구가 열린 대구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지난 시즌 챔피언 인삼공사를 꺾고 2연승 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