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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쐐기포'…NC 공동 5위 도약

<앵커>

프로야구에서 NC가 양의지 선수의 쐐기 홈런에 힘입어 4위 두산을 꺾고 공동 5위 그룹에 합류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NC는 선발 송명기가 2회 선제 실점해 끌려갔지만, 3회 타선이 폭발하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선두타자 김주원의 안타 뒤 정진기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박준영의 안타와 좌중간을 가르는 나성범의 1타점 2루타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그리고 후속타자 양의지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두산 시절 옛 동료 유희관의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타점 2개를 더한 양의지는 올 시즌 가장 먼저 100타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NC는 송명기가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버텼고, 불펜진의 호투를 더 해 두산에 5대 1로 이겼습니다.

5할 승률에 복귀한 NC는 공동 5위로 도약해 키움·SSG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9위 KIA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최하위 한화에 역전승을 거두고 승차를 4경기 반까지 벌렸습니다.

한화 정은원은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1999년 이승엽의 역대 한 시즌 최연소 100볼넷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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