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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경제난 레바논, 연료 부족에 결국 전력 공급 전면 중단

최악 경제난 레바논, 연료 부족에 결국 전력 공급 전면 중단
최악의 경제위기 속에 연료난에 허덕여 온 지중해변 중동국가 레바논에 결국 전력 공급이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레바논 국영 전력회사는 연료 부족으로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 2곳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레바논 전역에 전력공급이 완전히 끊겼습니다.

레바논 국영 전력회사는 당분간 이들 화력발전소가 재가동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레바논 정부 관리도 이런 상황이 다음 주 월요일까지 또는 며칠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체 발전기를 돌리는 일부 가정을 제외한 대부분의 레바논 국민은 전기 없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레바논은 2019년 시작된 경제 위기가 코로나19 대유행과 지난해 8월 베이루트 대폭발 참사라는 악재를 만나 깊어지면서 국가 붕괴 직전의 위기로 내몰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지 화폐 가치가 90% 이상 폭락하면서 수입품 대금 지급 및 보증이 불가능해지면서 수입에 의존하는 연료와 의약품 등이 동났습니다.

지난 9월 재벌 출신의 나지브 미카티 총리가 13개월 만에 새 정부를 꾸리고 국제통화기금, IMF 등과 구제금융 등을 논의하기로 했지만, 최악의 경제 상황이 반전될지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탭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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