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월드컵 예선서 안도라 5대 0 완파…A매치 17경기 무패

잉글랜드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안도라에 5골 차 대승을 거두고 조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안도라 안도라라베야의 에스타디 나시오날에서 열린 안도라와의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7차전 원정 경기에서 안도라를 5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번 예선 7경기에서 6승 1무의 무패 행진으로 승점 19를 쌓은 잉글랜드는 I조 선두를 지켰습니다.

예선 3경기를 남긴 가운데 이날 헝가리를 1-0으로 따돌리고 2위로 올라선 알바니아(5승 2패·승점 15)에 승점 4 차이로 앞선 잉글랜드는 조 1위에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에 다가섰습니다.

아울러 잉글랜드는 A매치 17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11월 벨기에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0대 2로 진 이후 같은 달 아이슬란드전 4-0 승리부터 17경기에서 14승 3무를 거뒀습니다.

FIFA 랭킹 156위의 약체 안도라를 상대로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 등을 내보내지 않은 가운데서도 대승을 수확했습니다.

전반 17분 필 포든이 길게 올린 공을 제이든 산초가 골대 앞에서 연결했고, 벤 칠웰이 왼발로 마무리해 자신의 A매치 첫 골이자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전반 40분엔 부카요 사카, 후반 14분엔 태미 에이브러햄이 연속 골을 뽑아냈습니다.

후반 34분엔 잭 그릴리시가 얻어낸 페널티킥 때 키커 제임스 워드프라우즈의 오른발 슛이 막혔으나 튀어나온 공을 워드프라우즈가 왼발로 집어넣어 잉글랜드는 격차를 벌렸습니다.

후반 41분엔 샘 존스턴 골키퍼가 길게 던진 공을 그릴리시가 쐐기 골이자 A매치 데뷔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F조의 덴마크는 몰도바를 적지에서 4대 0으로 제압, 이번 예선 7연승을 내달려 선두(승점 21)를 지켰습니다.

이번 예선 참가팀 중 유일한 7연승입니다.

이날 이스라엘을 3대 2로 꺾고 2위에 오른 스코틀랜드(승점 14)에 3경기를 남기고 승점 7 차이로 앞선 덴마크는 다음 경기에서 본선행을 확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덴마크는 전반 23분 안드레아스 스코브 올센의 결승 골을 시작으로 전반에만 4골을 퍼부었습니다.

스웨덴은 안방에서 코소보를 3대 0으로 물리치고 B조 2위(4승 1패·승점 12)를 달렸습니다.

스웨덴은 4승 1무 1패를 올려 조 선두(승점 13)에 자리한 스페인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입니다.

A조의 세르비아는 룩셈부르크 원정에서 후반 23분 두샨 블라호비치의 결승 골에 힘입어 1대 0으로 이겨 한 경기를 덜 치른 포르투갈(4승 1무·승점 13)을 제치고 선두(4승 2무·승점 14)로 나섰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