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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안방' 경기서 압승…11만 표 더 얻으면 본선행

<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 소식입니다. 어제(9일) 끝난 경기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으로 압승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 파고에도 이재명 후보가 마지막 순회 지역인 오늘 서울 경선을 앞두고,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한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변은 없었습니다.

현역 경기지사인 이재명 후보가 자신의 '안방' 경기 경선에서 과반 득표율로 압승한 겁니다.

권리당원과 대의원으로 구성된 이 지역 선거인단 가운데 9만 5천여 명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1위 이재명 후보는 5만 6,820표, 59.3%를 가져갔고, 2위 이낙연 후보는 2만 9,248표, 30.5%를 얻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일 때 추진한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각종 의혹에도 '이재명 대세론'은 굳건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정말 숨 쉴 틈도 없이 공격당하고 음해당했지만, 앞으로도 오로지 국민만을 믿고 국민을 위해서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이낙연 후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민주당이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여러 과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민주당의 가치와 정신을 우리가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에 대해서 마지막 한순간까지도 호소를 드릴 겁니다.]

지금까지 치러진 열 차례 지역 경선과 '1, 2차 슈퍼위크'를 합한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55.3%, 이낙연 34.0%로, 두 후보 간 격차는 21.3%포인트입니다.

추미애 후보는 9.1%로 3위, 박용진 후보는 1.6%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오늘 3차 슈퍼위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로 바로 확정되려면, 득표율로는 37%, 표는 11만 표 정도를 오늘 더 얻으면 될 걸로 예상됩니다.

민주당 경선 버스가 오늘 종점에 도착할지, 아니면 결선 투표로 달려갈지, '이재명 대세론'이 더 굳어진 가운데, 민주당의 선택이 오늘 오후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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