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권 소지자 6명, 터키서 간첩 혐의로 체포돼"

러시아 여권을 소지한 6명이 간첩 협의로 터키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터키 CNN 튀르크 방송은 체포된 이들이 외국인에 대한 공격을 모의하고 기밀 정보를 빼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터키 입국한 직후부터 경찰 당국의 추적 감시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지 보안 기관은 제2도시 이스탄불과 남부 휴양도시 안탈리아에서 용의자들 체포 작전을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수색을 통해 이들이 소지하고 있던 무기와 전자기기에 보관된 문서, 러시아 여권 등을 압수했습니다.

아직 해당 러시아 여권이 진짜인지 위조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의자들에게는 정치적·군사적 스파이 혐의가 적용됐다고 현지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터키 언론은 최근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러시아 국적의 극단주의 무장 조직 IS 대원 1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 남성은 인터폴 지명수배 대상자였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오늘(9일) 체포된 피의자들 IS와 연관됐는지 등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