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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백신 이상반응 1만33건…사망 18명, 인과성 미확인

사흘간 백신 이상반응 1만33건…사망 18명, 인과성 미확인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한창인 가운데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 사례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망이나 중증 이상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향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접종과의 관련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오늘(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6∼8일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총 1만33건입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 5천806건, 모더나 3천591건, 아스트라제네카 598건, 얀센 38건입니다.

날짜별로는 6일과 7일 각각 3천390건과 3천168건, 어제 3천475건이 신고됐습니다.

사흘간 사망신고는 18건 추가됐습니다.

화이자 9건, 모더나 5건이고 나머지 4건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사례입니다.

조사 결과, 접종 후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기간은 4일에서 5개월까지 다양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6명, 60대 2명, 20대와 40대 각 1명이었습니다.

20대 남성 사망자의 경우, 지난 6일 접종했으나 이틀 뒤인 어제(8일)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평소 기흉 증상이 있었다고 추진단은 전했습니다.

생전에 기저질환(지병)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사망자는 5명이었습니다.

4명은 기저질환이 없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9명은 진료 기록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병력을 조사 중입니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25건 늘었는데 이 중 화이자가 22건, 모더나가 3건입니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 사례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 위중, 영구장애와 후유증 등의 사례를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278건(화이자 173건, 모더나 55건, 아스트라제네카 47건, 얀센 3건)이 새로 신고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뒤 2차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교차 접종' 관련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97건 늘어 누적 6천539건이 됐습니다.

신규 97건 가운데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었으나 사망이 1건, 주요 이상반응이 3건 있었습니다.

교차접종 이상반응은 전체 이상반응 신고에 중복으로 집계됩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올해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30만4천30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오늘 0시 기준 누적 접종 건수(6천877만2천587건)와 비교하면 0.44% 수준입니다.

현재까지 백신별 접종 건수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모더나 0.61%, 얀센 0.58%, 아스트라제네카 0.52%, 화이자 0.36%입니다.

오늘 0시 기준 누적 사망 신고 사례는 총 748명입니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화이자 388명, 아스트라제네카 319명, 모더나 30명, 얀센 11명입니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중증으로 악화해 사망한 경우(306명)까지 포함하면 사망자는 총 1천54명입니다.

백신별로 분류하면 화이자 555명, 아스트라제네카 448명, 모더나 38명, 얀센 13명입니다.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9천500건(아스트라제네카 4천421건·화이자 4천144건·모더나 635건·얀센 300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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