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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뮐러의 역전골…독일, 루마니아 꺾고 WC예선 4연승

돌아온 뮐러의 역전골…독일, 루마니아 꺾고 WC예선 4연승
독일 축구 대표팀이 베테랑 골잡이 토마스 뮐러(32·뮌헨)가 5년 만에 넣은 A매치 골 덕에 루마니아에 역전승을 거두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4연승을 달렸습니다.

독일은 9일(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 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J조 7차전에서 후반 36분 터진 뮐러의 극적인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루마니아를 2대 1로 제압했습니다.

독일은 지난여름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뒤 지휘봉을 잡은 한지 플리크 감독 체제에서 유럽 예선 4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승점 18·6승 1패)를 굳혔습니다.

3경기만 남겨놓은 가운데 2위(승점 12·3승 3무 1패) 북마케도니아와 격차를 승점 6으로 유지해 각 조 1위에만 주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할 가능성을 키웠습니다.

루마니아는 4위(승점 10·3승 1무 3패)에 자리했습니다.

독일은 전반 9분 만에 실점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루마니아 측면 공격수 이아니스 하지가 발재간으로 독일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오른쪽을 돌파한 뒤 골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독일 골대에 꽂았습니다.

공격의 고삐를 죈 독일은 후반 7분 세르주 나브리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나브리는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마르코 로이스의 도움을 받아 기습적인 오른발 땅볼 중거리 슛을 날려 1대 1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뮐러가 경기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레온 고레츠카의 헤더 패스를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독일에 승점 3점을 안겼습니다.

뮐러가 2017년 3월 아제르바이잔전 이후 4년 7개월 만에 기록한 A매치 득점이었습니다.

뮐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뒤 세대교체 분위기 속에서 더는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다가 유로 2020을 앞두고 대표팀에 복귀했습니다.

G조에서는 네덜란드가 라트비아를 상대로 원정에서 치른 7차전에서 전반 19분 나온 데이비 클라센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네덜란드는 이날 터키와 1대 1 무승부에 그친 2위(승점 14·4승 2무 1패) 노르웨이와 격차를 벌리며 선두(승점 16·5승 1무 1패)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클라센은 멤피스 데파이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득점했습니다.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 골잡이로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차출된 스테판 무고사는 G조 지브롤터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3대 0 대승을 뒷받침했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무고사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하고 전반 46분 밀루틴 오스마이치와 교체됐습니다.

몬테네그로는 전반 7분 아담 마루시크의 선제골, 전반 44분과 후반 23분에 나온 파토스 베치라이의 연속골로 승리했습니다.

몬테네그로는 G조 4위(승점 11·3승 2무 2패)에 자리했습니다.

조 2위 팀에만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주는 가운데 몬테네그로는 조 상위권의 노르웨이, 네덜란드, 터키를 상대로 남은 3경기를 치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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