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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이 약해지는 '연골연화증'…젊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다친 곳도 없고 관절염도 없는데, 내리막길 내려가거나 양반다리 앉았을 때, 무릎 통증이 계속된다면 연골연화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A 씨/연골연화증 환자 : 내리막길 내려가거나 계단 내려갈 때, 영화 볼 때처럼 오래 앉아서 있을 때, 날카로운 통증 있잖아요. 찌르는 듯한 통증이 좀 있습니다.]

연골연화증은 말 그대로 연골이 연해졌다는 뜻입니다.

다른 말로는 '슬개대퇴관절 통증 증후군'입니다.

무릎에 있는 슬개골과 허벅지 뼈 대퇴골이 만나는 관절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는 것인데요.

[이상훈/SNU서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 눈에 보이는 파열이라든지 찢어진 거라든지, 이런 물리적인 결손이 눈에 보이는 게 없어요. 관절염 같은 거 너무 의심이 안 되고 다치지도 않았고, 그런데 그런 통증을 호소를 하면, 대개는 연골연화증이라고 진단되는 경우가 많죠.]

연골은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연골이 얇아지는 것을 오래 방치하면 심한 경우에는 관절에 변형이 생길 수 있고,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젊으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들, 젊다고 방심하다가 큰일 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무릎 연골연화증 환자 중 2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상훈/SNU서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 어렸을 때는 전혀 운동하고 담쌓고 있다가 이제, 스무 살 그때부터 운동을 더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그래서 이제 그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운동 안 하던 사람이 갑자기 스쿼트나 런지 같은 운동을 꽤 했다, 심하게 했다 그런 상황에서는 다 생길 수가 있고.]

운동을 시작하는 20대가 많아지면서 연골연화증에 걸린 사람도 늘어났다는 것인데요.

[이상훈/SNU서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 이게 치료는 운동하는 거거든요. 무릎 운동하고 엉덩이 운동하고 등척성운동을 해줘야 된다. 고관절 운동이 굉장히 중요한 걸로 되어 있어요. 기왕이면 고관절 쪽 운동하고 무릎 운동을 같이 균형을 맞춰 가지고, 그 근육들을 같이 운동을 해 주는 게 중요한 걸로 되어 있고요.]

가을철 활동량이 많아지는 요즘,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면 전문의를 찾아 미리 예방하는 게 좋겠습니다.

▶ 연골은 재생이 안 돼요…20대도 무릎 건강에 신경써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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