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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만배 동생 조사…"곽상도 아들, 열심히 했다"

<앵커>

검찰은 국내에 있는 화천대유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동생을 어제(8일) 조사한 데 이어 모레는 김 씨 본인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홍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동생 김 모 씨는 화천대유에서 이사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김 씨는 검찰 출석 전 취재진에게 "형인 김만배 씨가 사업 관련 얘기를 잘 하지 않아서 자신은 알고 있는 게 별로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지급된 퇴직금 50억 원에 대해서도, "곽 의원의 아들이 일을 열심히 했고 입사 6개월 뒤에야 누구 아들인지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김 씨에게 화천대유 설립 자금 출처부터 내부 경영 상황, 또 소위 '50억 약속 클럽'이라 불리는 인물들에 대한 로비 정황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에 대한 검찰 조사는 사흘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1일로 예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2015년 대장동 사업 당시 공사에서 전략사업실 실장으로 일했던 김 모 회계사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히 김 회계사는 녹취록을 검찰에 제공한 정영학 회계사와 과거 같은 회계법인에서 일했던 이력 때문에 도시개발공사에 채용된 배경에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김 회계사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민간 사업자들에게 유리한 결정을 하도록 모종의 역할을 한 것은 아닌지 관련 내용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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