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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유로비전' 가요제 개최 도시는 이탈리아 토리노

유럽 최대 음악 축제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ESC)가 내년 5월 이탈리아 북부 산업도시 토리노에서 열립니다.

ANSA 통신 등 현지 언론은 행사를 주관하는 유럽방송연맹과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가 현지시간으로 8일 토리노를 ESC 개최 도시로 선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키아라 아펜디노 토리노 시장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음악 이벤트 ESC가 토리노에서 열린다"고 전했습니다.

토리노는 로마, 밀라노, 피렌체, 볼로냐, 리미니, 페사로 등과 개최지 자격을 놓고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5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해마다 개최돼온 ESC는 40여 개 회원국 가수들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 가요제입니다.

이 대회를 거쳐 간 세계적인 스타로는 1974년 우승팀인 아바(스웨덴), 1988년 우승자인 셀린 디옹(스위스 대표로 참가) 등이 있습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지만 나나 무스쿠리(그리스), 훌리오 이글레시아스(스페인), 올리비아 뉴튼 존(영국 대표로 참가) 등도 ESC 무대에 선 가수들입니다.

당해 대회 우승자의 소속 국가가 차기 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 5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대회에서 이탈리아의 록밴드 '모네스킨'(Maneskin)이 우승해 내년 대회 개최권은 자동으로 이탈리아로 넘어갔습니다.

이탈리아는 1965년(나폴리)과 1991년(로마) 두 차례 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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