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기기 업체인 금영엔터테인먼트 김 모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어제(7일) 금영엔터테인먼트 부산 사무실과 공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또 금영엔터테인먼트로부터 기술 사용료 명목으로 돈을 받은 C 사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에는 서울 용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수사관 11명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회장은 지난 2016년 2월 회사를 인수한 뒤, 금영엔터테인먼트가 자체 개발한 기술을 전 현직 직원들이 세운 업체들에 수 십억 원의 기술 사용료를 내고 이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 업체의 법인계좌에서 김 회장 개인 계좌와 김 회장 아들, 김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또 다른 회사 등으로 돈이 빠져나갔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