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오늘 도이치모터스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내부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2010년대 초반 주가 조작꾼들과 공모해 회사 주가를 조작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윤 전 총장의 부인 김 씨는 이 과정에 돈을 대는 '전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김 씨는 이 외에 2012∼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최근 이 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해 지난 6일 한 명을 구속했습니다.
당일 심문 연기를 요청한 김 모 씨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달아난 한 명에 대해선 검찰이 여전히 추적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