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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세훈, 가짜 분양 원가 공개…중요 정보 빠진 부실자료"

이재명 "오세훈, 가짜 분양 원가 공개…중요 정보 빠진 부실자료"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가짜 분양 원가 공개를 그만하고 할 거면 경기도처럼 제대로 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늉내기 개혁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며 이같이 밝힌 겁니다.

이 지사는 "(시늉내기 개혁 사례로) 오 시장이 2007년 추진해 치적처럼 홍보하는 가짜 분양 원가 공개가 대표적"이라며 "2007년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분양 원가 공개 자료는 20페이지에 불과하지만 2020년 GH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자료는 800페이지가 넘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중요한 정보는 쏙 빠진 부실한 원가 공개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할 수 있겠느냐"며 "고장 난 무기로 집값 거품은 끄떡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불로소득을 꿀꺽하고, 온갖 궤변으로 분양 원가 공개를 기를 쓰고 반대하는 국민의힘 다른 정치인들에 비하면 부실한 자료나마 공개하는 오 시장이 큰 결단을 하신 것이라 볼 수도 있다"며 "하지만 기왕 할 거면 경기도처럼 제대로 공개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부터 이 지사는 오 시장의 민간 재개발 정책을, 오 시장은 대장동 개발을 서로 비판하며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설전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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