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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가난한지 써야 하나"…집 얻는데 '자기소개서'?

[뉴스딱]

2030 청년들 사이에서 자기소개서를 써내야 하는 한 청년 맞춤형 공공주택의 입주자 선정 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시 동작구 청년 임대주택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동작구는 지난달 29일부터 청년 맞춤형 공공주택 입주자를 모집했는데요.

일반 공급 대상자 선정 방법 중 '2차 자기소개서 심사 40%' 부분이 논란이 됐습니다.

누리꾼들은 '소득을 우선으로 하면 되지, 얼마나 가난한지 써야 하는 것이냐'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반면 '불특정 다수가 모여 살 수 있는 공간이라 자기소개서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동작구 측은 '자기소개서라는 표현으로 오해가 생긴 것 같다'며 '입주자들이 공동체 활동을 인지하고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받는 것'이라고 해명했는데요.

해당 주택은 공동체 주택인 만큼 입주자들이 자율적으로 규정을 만들어 층간소음 같은 문제가 생기면 해결해야 하는데, 안내를 했음에도 공동체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이 생기면 주택 운영이 어려워진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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