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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대표 관광지의 재탄생…빛의 향연 '나오라쇼' 개막

<앵커>

강원도 대표 관광지인 원주의 소금산 출렁다리 일대가 올해 안에 '그랜드밸리'라는 이름의 종합 관광지로 문을 여는데요.  화려한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 분수쇼를 선보이는 국내 최대 야간 쇼가 지난주 한 발 앞서 막을 올렸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야외에 웬 대형 스크린이라도 설치했나' 싶지만, 아닙니다.

오늘(7일)의 배경은 소금산의 장엄한 절벽 그 자체.

청산을 휘감는 거대한 구렁이며 날아오르는 꿩이 실제인 듯 선연한 건, 깎아지른 절벽의 굴곡진 면면에 맞게 감도를 하나하나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나이트 오브 라이트, 말 그대로 '빛 내리는 밤'을 선사하는 '나오라 쇼'가 막을 올렸습니다.

[곽정호/원주시 경제문화국장 : 폭 250m, 높이 70m 국내 최대 규모의 소금산 절벽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분수쇼는 물론 대한민국 최고 축제인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공연도 함께 선사하게 됩니다.]
 
빛의 향연은 절벽 아래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 음악 분수에서도 이어집니다.

웅장한 음악에 60m 높이까지 시원하게 뻗는 빛의 물줄기가 밤을 적시고, 관객을 홀립니다.

[김미정/원주시 개운동 : 가슴이 뛴다고 하죠. 원주에서 이런 거를 볼 수 있다는 게 원주시민으로서 정말 자랑스러운 느낌이에요. 웅장한 것에 한 번 더 놀랐습니다.]

지난 2018년 문 연 뒤, 다녀간 관광객만 벌써 300만 명인데 야심 차게 준비한 야간코스 '나오라 쇼' 개장에 올해 말이면 절벽 면에 조성 중인 아찔한 잔도와 유리 바닥 전망대, 유리 다리까지 더해집니다.

소금산 장대한 전경을 볼 수 있는 글램핑장도 다음 달 정식 운영을 앞두면서 원주시는 소금산 그랜드밸리로 관람객 눈길, 발길, 다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나오라 쇼'는 회당 40분씩 저녁 시간 두 차례 진행되며, 네이버나 티켓링크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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