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호기심에"…휴대전화로 제자들 치마 속 찍은 고교 교사

휴대전화 카메라로 학생들의 치마 속을 촬영한 고등학교 남교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30대 교사 A 씨를 입건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창원 지역 한 고등학교 교무실과 교실 등에서 여학생들의 치마 속에 휴대전화를 넣어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 범행은 피해 사실을 느낀 한 학생이 부모에게 알리면서 드러났습니다. 부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압수했고, 최초로 피해를 알린 학생 외에 추가 피해자가 1명 이상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호기심에 범행했다"며 범행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피해 학생과 교사를 분리 조치하고 해당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또 A 씨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규모와 동영상 유포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