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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차 신고당하자, 주민 단톡방서 "누가 하셨는지?"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장애인 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했다가 신고당한 운전자 측 지인이 오히려 신고자 색출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그제(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요즘 장애인 주차구역에 대한 인식'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최근 저희 빌라 '방문 차량'이라고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사진이 올라왔다"며 빌라 주민 단체 대화방 사진을 올렸습니다.

해당 대화방에서 한 주민은 과태료 통지서 사진을 올린 뒤 자신의 집에 잠깐 방문한 차량인데 누가 신고를 했느냐며 묻습니다.

다른 주민들은 나는 아니라고 답합니다.

그러자 과태료 통지서를 올린 주민은 '누구이신지 몰라도 신고정신 투철하시다', '아내가 산후조리원에서 나오는 날 도와주신 분'이라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잘못 주차해서 과태료를 물었는데 신고자가 누군지 색출하려 한다', '저런 식으로 반응하는 게 아이러니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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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유리창 청소를 하던 2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안타까운 소식에 아파트 주민들이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경로당에 모인 아파트 입주민들이 모금함을 개봉하고 모인 성금을 정리합니다.

지난달 27일, 이 아파트에서 외벽 유리창 청소를 하던 20대 노동자가 떨어져 숨졌는데요, 숨진 노동자가 아내와 4살 아이를 둔 가장이라는 가슴 아픈 소식이 전해지자 유족을 돕기 위해 아파트 입주민들이 정성을 모으기로 한 겁니다.

저금통을 모은 용돈을 가져와 모금함에 넣은 고사리손부터 익명으로 50만 원을 기부한 주민까지 성금은 닷새 만에 650만 원을 넘었습니다.

안정규정만 잘 지켰더라면 막을 수도 있었던 사고라는 점도 안타까움을 더했는데요, 해당 청소업체는 사고가 나기 불과 사흘 전 보조 밧줄과 모서리 보호대를 구비하라는 산업안전보건공단의 명령을 받았지만 작업 속도를 높이려는 욕심 때문에 이를 따르지 않았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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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의 내곡동 자택을 한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사들였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주택은 지난 1일, 아이오케이 컴퍼니로 소유권이 넘어갔습니다.

아이오케이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 씨 등이 속한 회사인데요, 아이오케이는 지난달 법원 경매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의 사저 토지와 건물을 38억 6천400만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아이오케이가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매입한 배경을 두고 일각에선 이 회사 임원진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고요.

지난 5월 아이오케이 사외이사로 선임된 A 씨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에서 활동했고 한 야당 대선 후보 관련 모임을 운영했단 겁니다.

하지만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매입 사실과 배경을 공식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회사와 해당 야당 대선 후보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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