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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 치료제' 2만 명분 확보…"고위험군 복용"

'먹는 코로나 치료제' 2만 명분 확보…"고위험군 복용"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21.10.07 07: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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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과 함께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이 먹는 치료제입니다. 치료제를 얼마나 확보했는지에 따라 앞으로 코로나 대응에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우리 정부는 현재 2만 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 분도 협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 중인 제약사는 미국의 머크와 화이자, 스위스 로슈 등입니다.

속도가 가장 빠른 건 머크 사의 몰누피라비르입니다.

알약 형태로 하루에 두 번씩 닷새간 복용합니다.

3상 임상 시험에선 확진자의 입원율과 사망률을 절반으로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긴급 사용 승인을 검토 중입니다.

화이자와 로슈도 3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머크사와 화이자 그리고 로슈, 3개 사와 사전 구매에 대해서 계속 협약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계약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정리해서 발표 드리고, 보고 드리겠습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구매를 위해 올해 추경에 1만 8천 명분, 내년도 예산안에 2만 명분 등 총 362억 원을 배정했습니다.

김부겸 총리는 2만 명분의 치료제는 이미 선구매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확보한 2만 명분은 몰누피라비르일 가능성이 큽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 확보하거나 협상 중인 치료제가 적다는 지적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델타 변이 발생 이전에 잡았던 예산이고요.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문제는 치료제 가격이 닷새 복용에 우리 돈 90만 원정도로 비싸단 겁니다.

정부는 지난달 "국내 코로나19 치료는 건강 보험과 국가 예산을 통해 이뤄진다"며 "환자의 부담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의 국내 사용 허가가 나면 중증이나 사망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선 사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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