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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300명 안팎 예상…확진자 20%는 돌파감염

<앵커>

오늘(7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2,300명 안팎이 될 걸로 보입니다. 최근에는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정부는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명 수준까지 갈 수도 있어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윤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이후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 강서구 농산물도매시장입니다.

시장 안에 '선별 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시장 관계자 : 추석 연휴 이후에 한두 명씩 나오는 걸 보다가, 갑작스럽게 많이 나올 수도 있겠다 해서 대책본부가 꾸려지고.]

확진자 28명 중 15명은 접종을 완료한 돌파감염자였습니다.

[시장 상인 : (백신) 맞았다고 해서 안 걸리는 게 아니고, 맞은 사람도 걸렸고 안 맞은 사람도 걸렸고 그래요.]

최근 돌파감염자는 1주일에 2천7백 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돌파 감염 비중도 지난달 말 20.8%까지 올랐습니다.

방역 당국은 우선 접종 완료자가 많아졌고, 접종 완료 후 경과 기간도 길어져 돌파 감염이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접종 완료자 2천4만 명을 기준으로 하면 돌파감염자는 1만 5백 명, 0.053%에 그쳤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신 종류별로는 얀센 접종자 돌파 감염률이 0.193%로 가장 높았고, 이어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순이었습니다.

어제 열린 국정감사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하루 확진자 수가 1만 명 수준으로 갈 수 있다"며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어제 국정감사) : 현재로서는 1만 명 수준까지도 갔을 때를 대비해서 저희가 이번에 중증 환자 병상과 그다음에 집에서 재택 진료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그런 걸 동시에 병행하고 있습니다.]

권 장관은 일상회복에 대비해 사적 모임 등을 단계적으로 완화해 확진자와 중환자 급증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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