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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로 날아간 다비드상 복제품, 기둥에 가려진 사연

두바이로 날아간 다비드상 복제품, 기둥에 가려진 사연

SBS 뉴스

작성 2021.10.06 17: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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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하체 가린 다비드상'입니다.

두바이에서 개막한 '2020 두바이 엑스포'가 때아닌 '누드 검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엑스포에서 이탈리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3D 프린터를 활용해 다비드상 복제품을 원본 크기로 제작을 했습니다.

복제품은 에미리트 항공기에 실려 두바이로 운반이 됐고요.

그런데 기둥으로 둘러싼 전시관 안에 2층 높이로 설치되면서 1층에서는 다비드상의 하체만 2층에서는 상체만 볼 수 있습니다.

두바이, 하체 가린 다비드상

더욱이 1층 공간은 관계자 외 출입 금지여서 일반 관람객은 2층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조각상 얼굴만 보이고 하반신은 기둥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슬람 문화 특성상 인간의 나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조각상을 그대로 전시할 수 없어서 빚어진 고육책이라는데요.

이탈리아 예술계에서는 두바이 정부가 사실상 예술 작품을 검열한 것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저럴 거면 저걸 왜 전시해? 예술의 의미가 퇴색된다!", "음…불편할 수도 있죠. 속옷 입히는 것보단 낫잖아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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