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MVP 수상 전망에 이견은 없었습니다.
미국 CBS스포츠는 오늘(6일) 자사 메이저리그 담당기자 5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MVP, 사이영상 등 모의 투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현대 야구에서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투타 겸업을 성공적으로 해낸 오타니가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로 선정됐습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26도루를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 맹활약했습니다.
투수로서는 23경기에 선발로 나서 9승 2패 평균 자책점 3.18, 156탈삼진을 올렸습니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투수와 야수 올스타로 동시에 선발됐고,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투타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야구팬들을 열광시킨 오타니에게 1위 표 몰표가 쏟아졌습니다.
홈런 48개로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오른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2위 표 4장, 3위 표 1장을 얻어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메이저리그 2루수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운 마커스 시미언이 2위 표 1장, 3위 표 3장을 받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만장일치로 류현진의 동료 토론토의 로비 레이가 수상했습니다.
레이는 올 시즌 32경기에서 193⅓이닝을 소화하며 13승 7패, 평균 자책점 2.84, 삼진 248개를 기록하며 토론토의 새로운 에이스 역할을 해냈습니다.
내셔널리그는 혼전 양상이 펼쳐졌습니다.
MVP는 후안 소토가 선정됐다.
소토는 1위 표 5장 중 3장을 받아 1위 표 2장의 브라이스 하퍼를 밀어냈습니다.
사이영상은 잭 휠러의 몫이었습니다.
휠러는 1위 표 4장을 휩쓸어 맥스 셔저를 제치고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양대 리그 MVP와 사이영상 등 주요 부문 수상자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발표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