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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대사 "'오징어 게임' 중국 60여 개 사이트 불법 유통"

주중대사 "'오징어 게임' 중국 60여 개 사이트 불법 유통"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이 중국의 60여 개 불법 사이트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장하성 중국 주재 한국 대사가 말했습니다.

장하성 대사는 화상으로 진행된 주중대사관 국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콘텐츠의 불법 유통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최근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경우에도 중국 60여 개 사이트에서 불법 유통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넷플릭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나라로, 한류 제한조치인 '한한령' 이후 한국 영화와 드라마의 유통을 금지시켰지만, 중국어 자막이 달린 최신 작품들은 불법 사이트에 하루 만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의 경우 '오징어 게임'라는 해시태그는 누적 조회 수가 17억7천만 건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뜨거운 상태입니다.

장하성 대사는 중국의 한국 기업 상표 도용이 심각하다는 지적에 대해 "상표를 악의적으로 선점해 우리 기업을 괴롭힌 것에 대한 소송을 지원하기도 했다"면서 "워낙 방대해서 쉽지 않지만,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시정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웨이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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