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자 로잘린(조은규)에 이어 엠마(송혜민)가 잇달아 논란에 휘말렸다. 그 중심엔 프로답지 못한 대처가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 메가크루 미션에서 원트를 이끄는 리더 효진초이(최효진)는 엠마의 연이은 불성실한 태도에 분통을 터뜨렸다. 엠마는 안무를 놓치는 실수를 연발했고 다른 댄서들에게 좋지 못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효진초이는 엠마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늘 네 태도는 굉장히 실망스러웠다."면서 "자가격리 때문에 춤을 못 춘 만큼 홀 안에서 연습하려고 최선을 다했는지 생각해봐라. 우리 도와주러 온 댄서들은 너희 아랫사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엠마가 메가크루 미션에서 왜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는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결국 원트는 파이트 저지 점수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최종 패배했다.
방송 당일인 지난 5일 오후 엠마의 또 다른 논란이 수면으로 떠올랐다.
그의 소속사 드레드 얼라이언스 측은 "엠마가 걸그룹 데뷔 준비를 하던 중 단순 변심으로 전속계약 파기를 일방적으로 통보했으며, 협의되지 않은 백업댄서 활동, 타 기획사 활동, 아이돌 데뷔조로서 품위 손상 등 계약 위반사항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소속사는 엠마의 불성실한 태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고 지적하면서 "잦은 문제를 일으켜왔고 전속계약의 여러 조항을 위반했지만 시정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이에 대한 피해는 데뷔 준비 중이던 멤버들이 입게 됐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앞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하는 로잘린은 지난해 입시 준비 중이었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레슨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뒤 환불 조차 하지 않아서 논란을 빚었다. 이 폭로글 이후에도 로잘린이 학원에서 원칙상 금지하고 있는 개인적인 레슨을 했으며 이 조차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