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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물가 2.5%↑…6개월 연속 2%대 상승

<앵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올라서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이 회복되지 못하고, 국제유가의 상승폭이 커지는 등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인데요, 정부는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9월 대비 2.5% 올라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3.7% 올랐는데, 달걀이 43.4% 상승률을 보였고 상추 35.3%, 돼지고기도 16.4% 올랐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값도 20% 넘게 올라 공업 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2012년 5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전세 가격은 2.4% 올라 2017년 1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아파트 관리비도 4.6% 오른 걸로 집계됐습니다.

[어운선/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전기·가스·수도는 전기료는 내렸지만, 상수도료와 도시가스요금이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수는 1.9% 올라 2016년 4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정부는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분기 공공요금은 최대한 동결하는 걸 기본 원칙으로 운영하고 계란, 쌀 등 전년 대비 가격이 높은 품목은 물론 김장 채소에 대해서도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국제 원자재의 경우도 가격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해 조달청의 비철금속 할인 방출을 지속하는 등 업계 부담을 완화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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