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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9% 급락한 채 마감…종가 3,000선 무너졌다

코스피, 1.89% 급락한 채 마감…종가 3,000선 무너졌다
오늘(5일) 코스피가 동시 다발적인 대외 악재에 2% 가까이 급락하며 3,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장보다 57.01포인트(1.89%) 내린 2,962.17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3월 10일(2,958.1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수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월 24일(2,996.35) 이후 6개월여 만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01포인트(0.70%) 내린 2,998.17에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해 장중 2,940.59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낙폭 확대에 따른 개인과 기관의 반발 매수 유입으로 내림 폭을 소폭 줄이긴 했지만, 지수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천560억 원과 2천345억 원을 순매수했고, 장 초반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6천211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지수를 3,000선 아래로 끌어내렸습니다.

전날 뉴욕증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0%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4% 급락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변동성을 키웠던 악재들이 더욱 심화돼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며 "다양한 변수들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셀트리온과 카카오뱅크가 각각 12.10%와 8.40% 떨어지는 등 시가총액 상위 12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도 1.37% 약세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43%)과 유통업(0.69%), 음식료품(0.23%)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특히,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7.20%)의 급락으로 의약품(-7.99%)의 낙폭이 컸습니다.

코스닥지수도 27.83포인트(2.83%) 급락한 955.37에 종료했습니다.

2거래일 연속 2% 이상 하락한 지수는 5월 24일(948.37) 이후 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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