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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의 수치'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 5년 새 임기 시작

'노벨평화상의 수치'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 5년 새 임기 시작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5년의 새 임기를 시작했다고 AFP, 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아비 총리는 현지시간 4일 메아자 아셰나피 대법원장이 주관한 취임식에서 "오늘 의회에서 총리직 임명을 수락한다"며 "국민이 내게 부여한 책무를 헌법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수행할 것을 선서한다"고 말했습니다.

아비 총리가 이끄는 번영당은 지난 6월 선거에서 압승했으나 북부 티그라이 지역과 11개월째 내전에 휘말려 있습니다.

그는 새 정부 구성 후 여러 정당과 거국적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지만, 중앙정부와 분쟁 중인 티그라이 지역정당(TPLF)도 참가할지는 불분명합니다.

아비 총리는 2018년 반정부 시위 중 전임자가 물러나자 대타로 집권해 이듬해 이웃나라 에리트레아와 평화협정을 맺은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티그라이와 내전으로 최소 수천 명에서 수만 명이 숨지고 수십만 명이 기아로 내몰리면서 국제적 비난을 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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