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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를 만드는 손흥민"…상대 감독도 극찬

<앵커>

손흥민 선수가 애스턴 빌라전에서 2골을 이끌어내며 토트넘의 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현지 언론은 물론, 상대 감독에게도 극찬을 받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작심한 듯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화려한 개인기와 특유의 스피드로 상대 수비진을 휘저었고, 기회만 나면 슈팅을 날렸습니다.

전반 27분 빠르게 상대 진영을 파고든 뒤 선제 골을 이끌었습니다.

노마크 상태의 호이비에르를 확인하고 공을 내주자, 호이비에르가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2경기 연속이자 리그에서는 첫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1대 1로 맞선 후반, 다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빠르게 측면을 돌파한 뒤 칼날 같은 패스로 추가 골을 이끌었는데, 모우라의 득점이 아닌 상대 자책 골로 정정돼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습니다.

2대 1로 이긴 토트넘은 3연패를 끊고 리그 8위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이제 반등할 시간입니다. 이번 승리로 우리는 다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손흥민은 현지 모든 매체에서 최고 평점을 받았고, 상대 감독도 손흥민의 존재감을 극찬했습니다.

[딘 스미스/애스턴 빌라 감독 : 토트넘에 '뛰어난 선수 손흥민이 있다는 것'이 '양 팀의 차이점'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정말 돋보였습니다.]

BBC의 축구 프로그램에서는 잉글랜드의 전설들이 칭찬 릴레이를 이어갔습니다.

[저메인 제너스/전 잉글랜드 대표 : 이렇게 플레이하면 손흥민은 절대 막을 수 없습니다.]

[앨런 시어러/EPL 통산 최다 골 : 손흥민은 모든 걸 갖고 있습니다. 속도와 힘들 갖췄고, 돌파해서 골을 넣고 어시스트도 합니다.]

토트넘을 구한 손흥민은 내일(5일) 벤투호에 합류해 월드컵 최종 예선 시리아·이란전을 대비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CG : 강유라·정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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