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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의 수치'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 새 임기 시작

'노벨평화상의 수치'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 새 임기 시작
지난 2019년 노벨평화상을 받고도 내전을 지휘해 비난을 받아온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가 현지 시간 4일 5년의 새 임기를 시작했다고 AFP,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아비 총리는 새 정부 구성 후 여러 정당들과 거국적 대화를 약속했지만, 11개월째 내전을 벌이고 있는 북부 티그라이 지역 정당도 여기에 참여할지는 불분명합니다.

아비 총리는 2018년 반정부 시위 와중에 전임자가 물러나자 대타로 집권해 이듬해 이웃 나라 에리트레아와 평화협정을 맺은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고 정치·경제 개혁을 단행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발발한 티그라이와 내전으로 수만 명이 숨지고 수십만 명이 기아선상에 내몰리면서 국제적 비난과 고립에 직면했습니다.

이날 취임식도 나이지리아, 세네갈,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 3개국 정상만 참석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인구 500만 명이 거주하는 티그라이로 가는 구호물자를 차단해 사실상 인도주의를 봉쇄했다고 지적한 유엔의 선임 직원 7명을 지난주 추방하기도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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