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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호주에 져 아시아컵 4위

한국 여자농구, 호주에 져 아시아컵 4위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아컵을 4위로 마쳤습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아시아컵 대회 호주와 3-4위전에서 88대 58로 졌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호주, 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국가들이 나오기 시작한 2017년 대회부터 최근 아시아컵 3회 연속 4위에 머물렀습니다.

세계 19위 한국은 3위 호주를 맞아 1쿼터까지 24대 22로 잘 싸웠지만, 2쿼터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습니다.

2쿼터 시작 후 약 4분간 우리나라가 한 점도 넣지 못하는 사이 호주는 자유투 4개와 3점포로 7점을 쓸어 담아 31대 22로 달아났고, 전반을 47대 32로 끝냈습니다.

후반 들어서도 줄곧 20점 안팎의 점수 차가 유지된 가운데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올해 도쿄올림픽 8강에 올랐던 호주는 이번 대회에는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으나 여전히 세계적인 강호다운 전력을 과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4강에 들며 2022년 2월에 열리는 FIBA 여자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박지현이 17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단비는 11점을 넣었습니다.

(사진=FIB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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