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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까지 빛난 '황소'…첫 멀티 골 폭발

<앵커>

울버햄튼의 황희찬 선수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첫 멀티 골을 터뜨렸습니다. 선제 골에 결승 골까지 넣어 팀의 홈 첫 승을 이끌며 경기 MVP에 뽑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황희찬은 '황소'라는 별명답게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뉴캐슬 수비를 흔들며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했습니다.

전반 20분, 수비 2명 사이로 침투해 골문 오른쪽 사각 지역에서 날카로운 슛으로 선제 골을 터뜨려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3주 전 데뷔전 데뷔 골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2호 골입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1대 1로 맞선 후반 13분 이번에는 왼쪽에서 송곳 같은 슛으로 첫 멀티 골까지 폭발했습니다.

골 결정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무색할 만큼 슈팅 2개로 2골을 뽑는 놀라운 결정력을 선보였고, 홈구장은 열광에 휩싸였습니다.

쉴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비며 모든 것을 쏟아낸 황희찬은 후반 추가시간 팬들의 기립 박수 속에 교체됐고, 2대 1로 승리한 울버햄튼은 홈 첫 승을 달성했습니다.

[황희찬/울버햄튼 공격수 : 프리미어리그, 제가 꿈꾸던 무대에 와서 출전 시간을 많이 받으면서 정말 그냥 행복하고 너무 즐기고 있는 것 같아요.]

황희찬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최고 평점을 싹쓸이했고, 팬 투표에서도 64.3%의 압도적인 지지로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습니다.

[브루노 라즈/울버햄튼 감독 :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에 적응을 잘 했습니다. 우리 플레이에 딱 맞는 꼭 필요했던 선수입니다.]

분데스리가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컵대회 3골에 그친 황희찬이 울버햄튼에서는 4경기 3골의 눈부신 활약으로 성공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CG : 정현정·이연희, 화면제공 : 울버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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