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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상 첫 3경기 '무승부'…LG · 두산만 완승

프로야구 사상 첫 3경기 '무승부'…LG · 두산만 완승
프로야구 출범 40시즌 만에 처음으로 하루에 무승부가 3경기가 나왔습니다.

팀당 144경기를 완주하고자 프로 10개 구단과 KBO 사무국이 올해 후반기에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기로 하면서 생긴 보기 드문 장면입니다.

프로야구 사상 첫 하루 3경기 무승부 (사진=KBO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부산과 인천, 그리고 광주 등 세 곳에서 무승부가 펼쳐졌습니다.

먼저 NC와 롯데가 4대 4로 비겼습니다.

NC는 2대 2로 맞선 6회 에런 알테어의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추격하던 롯데는 8회 손아섭의 중전 안타와 전준우의 2루타로 잡은 원아웃 2,3루에서 안치홍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만회하고 한동희의 2루타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롯데는 9회 투아웃 후 손아섭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끝내기 기회를 잡았지만 대타 김주현이 삼진으로 물러나 승패 없이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KT와 SSG도 2대 2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KT는 1대 0으로 끌려가던 7회 원아웃 1,3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뤘고 이어진 투아웃 2루에서 신본기가 전세를 뒤집는 2루타를 날렸습니다.

SSG는 8회 추신수의 솔로포로 다시 2대 2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추신수는 시즌 19호 홈런을 쳐 역대 최고령 20홈런-20도루 달성에 홈런 1개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SSG는 9회 원아웃 만루 끝내기 기회에서 최지훈과 고종욱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 승리를 놓쳤습니다.

광주에서는 KIA와 한화가 4대 4로 비겼습니다.

KIA 김선빈이 9회 한화 정우람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날려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LG는 키움을 10대 3으로 대파해 삼성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LG는 전직 동료인 키움의 투수 정찬헌을 안타 12개로 두들겨 3회까지 7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두산은 삼성을 6대 0으로 물리쳤습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이 8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한 시즌 최다인 11승째를 챙겼습니다.

(사진=KBO 인스타그램 캡처, LG 트윈스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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