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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락에 쇠사슬…강남 유흥업소 60여 명 검거

<앵커>

요즘도 여전히 방역수칙을 어긴 불법 영업은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새벽까지 술판을 벌인 유흥업소의 업주와 직원, 손님까지 무더기로 적발됐는데요, 이들은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한 와중에도 오히려 비밀 영업을 위해서 철저히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주차장에서 내려 어디론가 올라가는 여성들. 경찰이 따라갔는데,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문 안 열면 강제 개방합니다. 빨리 문 열어주세요.]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고급스럽게 꾸민 13개 방에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오늘(2일) 새벽, 경찰이 불법 영업 중이던 서울 강남의 여성 전용 유흥업소, 이른바 '호스트바'를 단속했습니다.

[나오세요, 나가시라고요. 협조 안 하세요?]

업주와 남성 종업원 40명, 여성 손님 23명이 검거됐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남녀 2명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이 업소는 495㎡ 규모로 서울 강남 최대 호스트바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 관계자 : 철저히 자기 기존 단골들 회원제로 해서 운영을 했다고 합니다. 도어락 해놓고 쇠사슬로 또 묶어놨어요.]

경찰은 이들을 모두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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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한복판에 마을버스가 멈춰 있고 부서진 오토바이가 쓰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쯤, 서울 서대문구에서 마을버스와 오토바이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찰은 버스 기사와 승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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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9시쯤에는 전남 여수의 한 플라스틱 원료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은 1시간 반 만에 잡혔는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공장 옥상에 있는 기계 설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피해 규모를 확인 중입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화면제공 : 서울 수서경찰서·서울 서대문소방서·전남 여수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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