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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사' 악몽 딛고…'가을야구' 희망 살렸다

<앵커>

프로야구에서 8위 롯데가 선두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잡고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연이은 주루사 악몽을 딛고 한동희 선수가 천금 같은 결승타를 터뜨렸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는 경기 내내 숱한 기회를 잡고도 잇따른 주루 실수 때문에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습니다.

2회 정훈, 3회 이대호가 우전안타 때 1루에서 3루까지 뛰다 아웃됐고, 7회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간 김재유가 견제구에 걸려 기회를 날렸습니다.

3대 3 동점이던 8회, 이번에는 KT가 수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연발했습니다.

두 번 연속 병살타성 땅볼을 유도했지만 엉성한 수비로 이닝을 끝내지 못했고, 롯데 한동희가 이어진 기회에서 천금 같은 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려 4대 3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습니다.
 
한동희는 2차전에서도 3회 우중간을 가르는 선제 1타점 2루타에 이어 4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4호 역전 투런 홈런까지 터뜨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습니다.

롯데 이대호는 역대 14번째 통산 2천 안타, 역대 7번째 13년 연속 100안타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1984년 최동원의 역대 최다 탈삼진 223개에 도전장을 내민 두산 미란다는 오늘(1일)도 무서운 삼진 쇼를 펼치고 있습니다.

LG를 상대로 5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 시즌 탈삼진을 193개로 늘렸고, 무실점 호투로 리그 1위인 평균자책점을 2.37까지 낮췄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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