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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의혹에도 제주 압승…대세론 유지

<앵커>

오늘(1일) 제주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차지하며 압승했습니다. 대장동 개발 의혹에도 이재명 대세론이 이어진 가운데, 모레 49만 표가 걸린 2차 슈퍼위크가 열립니다.

제주에서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제주 경선 승자는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권리당원과 대의원으로 구성된 이 지역 선거인단 투표자 6천971명 가운데 1위 이재명 후보는 56.8%인 3천944표를 가져갔고, 2위 이낙연 후보는 35.7%인 2천482표를 얻었습니다.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진행된 '대장동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수사 궤도에 올랐지만 '대세론'엔 별 타격을 입지 않은 겁니다.

이재명 후보는 예상보다 높은 성원을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역시 정치는 정치인들이 아니라 국민과 당원들이 한다는 사실을 보여 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광주 전남 경선에서 신승한 이후 연이어 2위에 그친 이낙연 후보는 2차 슈퍼위크는 다를 거라고 자평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2차 슈퍼위크는) 나아지리라 예상합니다. 늘 제가 숫자로 전망하는 일은 자제하고 있지만 나아지리라 예상합니다.]

오늘까지 일곱 차례 지역 경선과 1차 슈퍼위크를 합한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53.4%, 이낙연 34.7%입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8.7%포인트, 표수로는 12만 표 차입니다.

추미애 후보가 10.6%로 3위, 박용진 후보가 1.2%로 4위를 기록했습니다.

내일은 6만여 표가 걸린 부산·울산·경남 경선이, 모레는 2만여 표의 인천 경선과 49만여 표가 걸린 '2차 슈퍼위크'가 이어집니다.

전체 경선 투표율을 70%라고 가정하면, 결선투표 없는 과반 득표를 위해서는 75만 표 이상 얻어야 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 매직넘버에 40만 표쯤 남았는데, 2차 슈퍼위크가 이재명 후보의 본선 직행이냐, 결선 투표냐, 승부처인 셈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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