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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주 연장…식사 없는 결혼식 199명까지

<앵커>

정부가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결혼식이나 돌잔치에서는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사람을 지금보다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번 거리두기 조정의 핵심은 추석 연휴 이후 거세진 확산세 차단입니다.

다음 달 '위드 코로나', 즉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앞두고 현재 유행 상황을 최대한 막아보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대부분에 3단계 방역 조치가 계속 적용됩니다.

4단계 지역에서는 식당, 카페의 매장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유지되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다만 불합리하다는 민원이 잇따른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참석 인원을 늘렸습니다.

결혼식은 3, 4단계 모두, 음식을 제공하면 접종 완료자 50명을 포함해 최대 99명까지, 식사가 따로 없으면 최대 199명까지 참석이 허용됩니다.

[A 씨/예비신랑 : 더 많이 부를 수 있게 돼서 좋은 건 맞고. 인원 제한은 엄격하게 설정돼 있는데, 계약을 어떻게 하라든지 그런 권고사항들은 없어서 현장에서 신랑·신부들이 겪는 문제는 여전한 것 같아요.]

돌잔치는 4단계에서는 사적 모임 인원 내에서, 3단계는 16명까지 가능했는데, 여기에 접종 완료자만 더하면 49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4단계에서 모임 인원 제한을 적용받던 실외체육시설도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종목별 최소 인원에서 최대 1.5배까지 참여를 허용했습니다.

정부는 업종별 영업시간 완화와 사적 모임 인원 확대는 2주 뒤 다시 논의하겠다고 밝혔는데, 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을 밝힌 만큼 적극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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