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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앞두고 공항 북적…정상근무 시작한 여행사

<앵커>

내일(2일)부터 대체공휴일인 월요일까지 사흘 연휴가 이어집니다. 요즘 날씨도 좋아서 여행 계획한 분들도 많으실 텐데, 김포공항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전연남 기자, 오늘 공항에서 계속 취재했는데 어떤가요? 공항에 평소보다 사람들이 많던가요?

<기자>

저는 현재 김포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까지 대체휴일을 포함해 사흘간의 개천절 연휴가 이어지는데요, 지금은 국내선 마지막 비행기 출발 시간이 다가오며 인파가 조금 줄어들었지만 오늘 하루 공항은 가족, 친구들과 국내 여행에 나서는 여행객들로 북적이는 분위기였습니다.

[이상욱/인천 서구 : 몇 년 만에 가는 것 같아요. 코로나 이후로 이번이 처음이라서요. 백신도 맞고 해 가지고.]

[석현기/경기 성남시 : 사실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는데 한 번도 이제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었는데 (여행을) 미루고, 미루고 오다가 그래도 이제 백신도 맞고 해서….]

백신 접종 완료율이 올라가는 것도 여행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인데 아직 해외여행 길이 본격적으로 열리지 않아 일단 국내로 몰리는 모습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국내선을 탑승한 사람은 56만 4천70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32% 증가했습니다.

여행길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는 물론 기본입니다.

<앵커>

전연남 기자 얘기한 대로 이제 백신 맞은 사람이 늘면서 외국 여행 생각하는 분들도 요즘 있던데 여행사 쪽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코로나19로 가장 타격이 컸던 업종 중 하나가 바로 여행사죠.

유무급 휴직, 희망퇴직 등으로 근무 인력을 줄여 근근이 버텨왔는데, 위드 코로나 움직임 속에 해외여행 재개에 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여행사는 1년 반 만에 전 직원이 출근하는 정상 근무 체제로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여행 항공 등의 업종은 코로나 이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아직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남아서 코로나 이전 상태로의 실적 회복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장진행 : 김대철,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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