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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하나님 만나 죄책감 느껴"…10년 전 살인 자백한 美 남성

[Pick] "하나님 만나 죄책감 느껴"…10년 전 살인 자백한 美 남성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10년간 미제로 남아 있던 살인사건이 해결됐습니다. 당시 용의자로 지목됐던 남성이 "더는 죄를 안고 살아갈 수 없다"며 직접 경찰을 찾아 자백한 겁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매너티카운티 보안관실은 2011년 발생한 로즈 스콧 살해사건의 용의자 벤저민 몰튼이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여호와를 찾았고 죄책감 때문에 더는 살 수 없다"며 경찰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몰튼은 경찰에게 "분노에 차 스콧을 죽였다"고 설명하며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범죄 내용을 자세히 진술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사건 담당자나 범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내용"이라며 몰튼을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2011년 당시 29살이던 로즈 스콧 씨는 목이 졸린 채 외딴 지역에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스콧 씨는 옷이 반쯤 벗겨져 있었고, 얼굴에는 폭력을 당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부검 결과 스콧 씨의 사인은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였습니다.

[Pick] '하나님 만나 죄책감 느껴

당시 경찰은 몰튼을 용의자로 지목했지만, 몰튼이 범죄 전력이 없는 데다가 증거도 부족해 용의 선상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런데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재 몰튼은 음주운전, 마리화나 소지, 강도, 매춘 등의 범죄 기록을 갖고 있었으며, 스콧 씨가 사망한 다음 해에는 임신한 여성을 구타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전력도 있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WFLA News Channel 8' 홈페이지 캡처/매너티카운티 보안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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