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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현관 CCTV에 딱 걸린 택배 절도 장면…뜻밖의 범인 정체

[Pick] 현관 CCTV에 딱 걸린 택배 절도 장면…뜻밖의 범인 정체
미국 테네시주 한 저택에서 택배를 훔쳐간 뜻밖의 절도범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30일 미국 NBC에 따르면 테네시주 개틀린버그에 사는 로빈 서더랜드 씨 집 현관 CCTV에 흑곰 한 마리가 택배를 가져가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서더랜드 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흑곰은 현관 앞에 놓인 택배상자의 냄새를 맡은 뒤 상자를 입에 물고 계단 아래로 끌고 갔습니다.

이내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피던 곰은 다시 택배상자를 물고 서더랜드 씨 집에서 멀리 달아났습니다. 

택배 물고 간 곰 영상1
택배 물고 가는 곰 영상2

곰이 훔쳐간 33파운드(약 15kg) 무게의 택배상자에는 서더랜드 씨가 연못에 뿌리려고 구매한 화학물질이 플라스틱 병 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서더랜드 씨는 "곰이 먹을 만한 음식이나 흥미를 끌 만한 물건이 없었는데 왜 택배를 가져갔는지 모르겠다"면서 "곰은 '일단 상자를 훔치고 안 보이는 곳에서 열어보자'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들어 곰이 자주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말이면 나타나는 택배 절도범이 벌써부터 움직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곰의 '택배 절도 행각'은 미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코네티컷주 브리스톨에서는 흑곰 한 마리가 라벤더 향이 나는 휴지가 담긴 택배상자를 입에 물고 유유히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WBIR Channel 10'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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