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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험난한 文정부 마지막 국감…7곳 중 6곳 파행

<앵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 첫날부터 순탄치 않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장동 의혹 특검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자,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하면서 상임위 7곳 가운데 6곳에서 감사가 중단됐습니다.

이한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수용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자리 위에 올려놨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과방위 국정감사와 무관한 내용의 피켓을 치울 것을 요구했지만 야당 의원들이 거부하자 결국 국감장에서 퇴장했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서도 대장동 특혜 의혹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아들의 50억 원 퇴직금 논란을 받고 있는 무소속 곽상도 의원의 참여를 거부했습니다.

그러자 야당 위원들은 대장동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감사 시작 1시간 만에 중단됐습니다.

오늘 총 7개 상임위 가운데 문체위를 제외한 6개 상임위 국정감사는 시작도 못한 채 정회된 상태입니다.

여야는 오전 중 협의를 거쳐 오후에 국정감사를 재개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오늘 국감에서는 법사위가 최대 전장이 될 전망입니다.

야당에서는 권순일 전 대법관의 화천대유 고문 위촉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상고심 무죄 취지 파기 환송 간 상관관계를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윤석열 전 검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고발장 작성 과정의 핵심인물인 손준성 검사와 윤 전 총장과의 연결고리를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출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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